서브 타이틀
통합임단협 제 16차 본교섭 결과
| 울산지부 | 조회수 1,262
[협상결렬/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다]

15일 저녁 실무교섭과 16일 본교섭이 열렸으나 사측은 어떤 진전된 내용을 내오지 않은 채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양보하려는 의사가 조금도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진전된 안을 사측에서 내오기 전 까지는 더 이상 협상이 진전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협상결렬을 선언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노동자의 최후, 최고의 무기밖에 없다. 사측이 조합원에게 투쟁을 요구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다.

【협상내용】
노측: 어제 본교섭에서 사측에서 사측 실무교섭위원들에게 교섭의 권한을 준다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 중요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는데 실무진들에게 교섭 권한을 제대로 준거냐?
사측: 분명히 전향적으로 교섭이 될 수 있도록 교섭권한을 주었다. 오히려 노측 실무교섭위원들이 전권 위임을 못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측: 우리는 노측 실무교섭위원들에게 교섭권한을 주기로 결의했다. 그런데 핵심적 내용이 제시되거나 중요 조항에 대해 어느 조항도 보이는게 없다. 그리고 사측에서 노측 교섭위원들이 교섭권한을 못 받았다고하는데 제대로 주요 내용이 좀 접근을 본다면 모르지만 현 상황에서 무슨 결정을 할 수 있는게 있느냐? 그런식의 자극적인 발언을 좀 삼가하라.
사측: 좀 쉬운 조항부터 합의 가능한 조항부터 다루었다. 그런데 이렇게 방대한 분량이다 보니 이 정도밖에 논의를 못한 것 같다. 한번에 다 다룰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시간을 갖고 노사 이견을 좁혀 나가도록 하자.
☞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전문 포함 18개 조항을 본교섭에서 먼저 확인하기로 함. 사측에서 어제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잘 숙지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 잠시 휴회하기로 함.
☞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내용 중 11개 조항이 통과되고 나머지 조항은 문구를 더 조정하기로 함.
노측: 단협 조항들을 보면 사측에서 올해 안에 임.단협을 끝내려는 의지가 정말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정말로 내용이 진취적이고 전향적인 것이 없는 것은 노동조합은 물론 조합원들도 참기 힘들다. 더 이상 이런 교섭방식으로는 협상의 의미가 없다. 전 조합원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노사 모두가 올해 안에 끝 내자고 했고 조합원들의 기대도 마찬가지다. 핵심 주요 쟁점 사항이 한 발짝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현국면에 대해 회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답변해 보라.
사측: 시간이 촉박하고 조합원의 기대 잘 알고 있다. 단협이 상향되고 방대해서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쟁점 사항들 무조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노사 양쪽이 한발씩 양보해서 절충 방안을 찾자. 실무교섭에서 좀 더 의견을 절충하면서 타협점을 찾도록 하자.
노측: 실무교섭의 한계가 보이지 않느냐? 핵심조항들에 대해 사측의 의중은 뭐냐?
☞ 계속된 논쟁 속에서 잠시 휴회에 들어감.
노측: 많은 조항들이 남았는데 더 제시할 안이 있느냐?
사측: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줄게 없다. 실무교섭에서 좁혀나가자.

협상결과: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함을 밝히고 향후 사측에서 진전된 안을 가지고 협상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협상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협상 결렬을 선언함.

제62차 임시대의원대회 - 11월19일(월)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