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전향적인 새 제시안을 제출하라]]
13일 사측은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제시안을 가지고 3만8천 조합원을 우롱하고 현자조합원을 투쟁의 길로 내몰고 있다. 15일 제15차 본교섭에서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일괄제시안'의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우며 새로운 제시안을 내올 것을 요구했다.
(회사측일괄제시안 내용 : 본부 홈페이지 자료실 참조)
【협상내용】
사측: 지난 번 제14차 본교섭에서 회사에서 소모적 교섭을 탈피하고자 일괄 제시안을 내 놓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실무교섭 통해 지금의 본교섭을 하는데 먼저 오전의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 듣고 본 내용을 다루자.
☞ 박유기 사무국장, 실무교섭에서 논의된 내용 설명함.
☞ 전문 포함 134개 조항 중에서 41개 조항은 간단한 문구 수정으로 통과 시킴. 이중 개정 요구안 103개 조항 중 12개 조항이 통과되었음.
노측: 먼저 회사의 제시안을 받아보니 한 마디로 실망스럽다. 현재 실무교섭에서 간단하게 문구 수정을 하고 41개 조항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내용을 제외하고 이렇게 많은 조항이 남아 있는데 한 조항 한 조항 다루다보면 올해가 아니라 몇 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한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정말 올해에 끝내려면 회사의 전향적인 전체적인 새로운 제시안이 나와야 한다.
사측: 회사에서 성의있게 제시안을 내 놓았다. 전체 88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인데 노조에서 세부적인 입장도 들어보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 놓아라 하는 것은 정말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다.
노측: 지금까지 단협 개정 요구안 등 기타 요구안을 대충 다루는데도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올해안에 끝내자면서 한 조항씩 다루면 언제 끝내겠는가?
사측: 최소한의 논의도 안해보고 새로운 안을 내 놓으라는 것은 곤란하다. 그저께 일괄 제시안 낸 이유는 올 해 안에 끝내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 조항을 빼더라도 무게가 있는 34개 중요 조항에 대해 차기 본교섭에서 다루자고 해야 맞는 것이지, 이렇게 또 다시 전향적인 새 제시안을 내라는 것은 황당하다.
노측: 사측의 말대로 한다고 할 시 올해 안에 끝낼 수가 있는가? 없다고 본다. 어느 정도 주요 핵심 내용을 갖고 접근되어야 심도있는 협상으로 진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각 부분별로 즉, 조합활동이나 인사경영, 산업안전과 복지후생 부분 등 큰 단위에서라도 회사의 입장을 밝혀 보라.
사측: 현대차 노조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현대차가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더라도 우리 사회에 큰 비중 을 차지한다는 건 다 인정할 것이다. 그런만큼 회사도 '근로'라는 부분을 '노동'으로 바꾸는 등 성의를 다 한 부분도 있는데 너무 한 것 아닌가.
노측: 계속 회사에서 이런식으로 말하는 건 노동조합에서 나름대로 다른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다.
노측: 교섭방식에 대해 얘기 하겠다. 오늘 밤을 세워서라도 실무교섭을 한번 해 보자. 그리고 진전된 내용없이 계속 협상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회사에서 진전된 내용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협상결과: 실무교섭에 권한을 부여해 주고 오늘 밤 실무교섭하기로 함, 중요 조항은 본교섭에서 다루기로 함.
[차기협상] 11월 16일(금), 09시부터 제16차 본교섭 진행키로 함.
|